
처음 인도 다녀왔을때 이야기.
사람들이 여행을 다녀온 다음에 후유증을 앓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그럴까? 싶었는데
한국 도착해서 대구 내려오는 동안에도 너무 덤덤해서 우와 나 적응력 짱이다ㅋ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1달반정도의 여행에서 한국이 어색해지는게 더 힘들지 모르겠다 싶지만)
버스에서 내린 후 한 5분동안 상황파악을 못했었어요.
그리고 뒤늦게 한국택시는 미터요금제라는걸 생각해낸 저는 아주 조금 부끄러워졌고
그렇게 쓸대없이 옥신각신하다가 깜빡하고 김곰돌 가방을 버스에 놓고내려서 버스찾아 삼만리를 했었어요....
이날 택시비 3만원. 흑흑.

일상다반사








덧글
그라드 2009/05/13 15:53 # 답글
제 친구는 차 종류 고르며 타던...
귤곰 2009/05/13 15:56 #
뜨아.... 차 종류가 다르면 비싼 나라도 있나봐요''? 우리나라 모범택시같은거려나요..
그라드 2009/05/13 16:15 #
아뇨 우리나라에서에요. 차 끊겨서 택시타고 집에 가야했는데 멀리 가는거라 택시 차 종류를 골라서 타더군요 ㅎㅎㅎ 같은 택시라도 비슷한 등급이 아닌 좀 더 고급형 차가 가끔 있더라구요;
귤곰 2009/05/13 16:18 #
오오오.... 그러고보니 생각난건데 저 전에 대구 시내에서 BMW택시 봤었어요.별 생각없이 택시타고 다녔는데 멀리갈땐 그렇게 차 종류 보고 타면 편할꺼 같아요. 이날 저희는 트렁크도 잘 안닫히던 무지 허름한 택시였는데 가방이 없어졌다는 패닉상태 때문에 눈에 뵈는게 아무거도 없었어요..
그라드 2009/05/13 16:26 #
사실 평소에는 그럴 일이 별로 없죠 ㅎㅎ. 제 친구도 줄줄히 서있는 택시들보고 두 번째 차가 좋아보이길래 다른 사람이 첫 번째 택시 타고 갈 때까지만 기다렸거든요. 택시들이 줄줄히 서있는 경우가 아니면 제일 먼저 오는게 좋은 차! ^^
귤곰 2009/05/13 16:30 #
그래도 첫번째 택시 타고 가는 사람을 기다렸다는 거에서 친구분 근성 인정!어유 맞아요. 제일 먼저 오는차가 좋은 차 ㅠ_ㅠ 대체 왜 택시는 꼭 필요한 날은 보이지않고 필요없는날에는 많이오는가.... 전 오늘도 택시 늦게와서 지각했어요..
오르프네 2009/05/13 15:59 # 답글
헐퀴....비싸군요...OTL
귤곰 2009/05/13 16:00 #
택시만 거의 한시간 넘게 탄거같아요.... 버스정류장->차고지->다시버스정류장->집;;;; 이날 정신이 나간상태로 반쯤 울면서 뛰어다닌데다가 짐도 너무 많아서 택시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거의 한대 전세내서 다녔어요. 가방은 다음날 찾았지만 아찔한 기억..
로오나 2009/05/13 15:59 # 답글
버스찾아삼만리... 아니 그런 안습한_no그나저나 택시는 흥정제였군요;;; 신선한데요?;;;
귤곰 2009/05/13 16:02 #
사실 택시를 탈 일 자체가 거의 없어요.. 공항갈때 정도? 꼴까따랑 뭄바이에서나 가끔 타구요.평소에는 오토릭샤나 사이클릭샤를 타는데 릭샤는 남인도 몇몇도시 외에는 죄다 흥정제예요 ㅠㅠ
대충 서있는 릭샤가 Rs 40에 흥정됐다면 지나가는 릭샤는 Rs 25에 갈수있고 뭐 이런식;;
Ellery 2009/05/13 19:57 # 답글
흥정이 아니라 정찰제로 돌아가는 시장은 뭐 정이 없느니 물건 사는 재미가 없느니 하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 나라 물정 모르고 말도 못하는 외국인 입장에선 차라리 정찰제로 해주는 게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동대문 옷사러 가서 점원이랑 싸우는 것 지쳤...ㅠ.ㅠ)
귤곰 2009/05/13 22:12 #
돌아와서는 그런 흥정마저 추억으로 남는데 (당시는 별별싸움이 다 일어나지만;) 생각해보면 인도가 정찰제면.. 인도같지 않을꺼 같아요. 혹자는 인도에서 사기한번 안당해보고 오면 인도에 간게 아니지! 라고 말할정도로-ㅂ-ㅋㅋ'바가지를 쓴다' 라는 기분이 들면 그순간 확 기분이 망가지더라구요. 아예 바가지를 썼다는것 조차 모르면 화라도 안나는데.. 그래서 인도에서 흥정할때 전 일단 50%를 깎아보고 반응을 보고 결정하곤 했어요-_-;; 잡으면 바가지였던거고 안잡으면 진짜 가격이었던거고..
은사자 2009/05/13 22:49 # 답글
ㅋㅋㅋㅋㅋ 전 택시를 탄 적이 딱 한 번 있어서 위와 같은 상황이 있어본 적은 없지만 저 마음 너무 이해가 가요..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처음 와서 집에 가는데 너무 조용한 거예요.. ㅋㅋ 평소같으면 흥정하고 눈치보고 머리 굴리느라고 난리였을텐데..^^인도가 좀 힘들죠.. ㅠㅠ 저도 인도에서는 어디가서 역에 내림과 동시에 한숨부터 나왔었어요. 휴..이제 방에 무사히 들어가기 전까지 릭샤며, 게스트 하우스며, 흥정하느라고 신경전을 잔뜩 벌여야 하겠구나... 이러면서.. 근데 정말 나중에는 인이 박혀서.. 저 원래 돈 깎고 그러는거 못하는데 인도 갔다와서 잘 하게 되었다는...^^
귤곰 2009/05/13 23:28 #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와서 속으로 우와ㅋ 아무도 안잡아ㅋ 릭샤가 없어ㅋ 이랬으면서 막상 버스에 탄 다음에는 창밖을 보며 "뭐야 한국 달라진거 없잖아? 난 적응력이 뛰어난가봐 후후" 라며 쿨한척을 해봤지만 결국 택시사건으로 다 탄로났어요....역에 내릴때마다 힘들었지만 저는 자이살메르 갈때가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역 안에서부터 마담. 우리게스트하우스로 와. 라면서 호객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바라나시 처음갈때도 너무 힘들었구요 ㅠ_ㅠ 지금이야 눈감고도 다닐수 있는 뱅갈리토라 골목이 어찌나 힘겹던지;
돈 깎는거 대공감이예요. 저도 원래 돈 깎아봤자 몇백원 깎아놓고는 많이깎았다고 좋아하곤 했는데 이제는 남들이 혀 내두를정도로 잘깎아요 :D 하도 깎고 또 깎다보니까!
바성 2009/05/14 08:11 # 삭제 답글
다른 면에서 달라진 것이 없어도하나 뽀록나면 소문나는건 시간문제[...]
근데 왜케 많이 잃어버리시는 겁니까 ;ㅅ;
귤곰 2009/05/14 12:40 #
그래서 와우 계정도 잃어버렸잖아 '-^
Cathy 2009/05/14 13:12 # 답글
♡피곤해 죽겠음 -_-
매일매일 돈도 안나오는 삽질을 할려니 ㅠㅠㅠㅠ
딱 봐서 견적 안나오게 생겼으면 포기하고 다른거 하는게 낫지 않나여?
물론 이건 와우이야기임 -_-ㅋㅋㅋㅋㅋ
귤곰 2009/05/14 15:02 #
♡ 반사레이드가 다 그렇졈.. 근데 언니 저는 변태인가봐요. 헤딩이 너무좋음.. 미친듯이 헤딩해서 짜증이 MAX까지 찬 상태에서 오늘은 꼭 잡습니다 -> 딜디리릴힐힐탱탱으악 -> 킬 덩실덩실
이 사이클이 너무 짜릿짜릿해요.. 헉헉
물론 헤딩하는 당시에는 짜증 풀가동이지만 ㅋㅋ; 힘내시라능!
김진 2009/05/14 20:04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인도에서 5개월째 생활하고있는 사람인데요,,
히말라야 제품 검색하다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인도 여행수기 있길래 이거 보거 웃겨서.ㅎㅎㅎ
보따리장수랑,
택시잡아, 보고 웃겨 뒤지는 줄 알았습니다.
암튼, 잘 구경하다 갑니다.ㅋㅋㅋㅋ
귤곰 2009/05/14 21:19 #
안녕하세요 :)히말라야 제품 검색하다가 오셨다길래 여자분이신줄 알았는데 홈페이지 들리니까 남자분이셔서 조금 놀랐어요. 대부분 여자분들이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아서 지레짐작 했는데 큰일날뻔했네요.
어우 진짜 ㅋㅋ 한 5분을 저렇게 어벙벙 댔는데
그동안 쿨한척한게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구요....
김진님은 저보다 더 오래 계셨으니까 한국 돌아오시면 더 깜짝 놀라실지도 모르겠어요 ㅋ_ㅋ
지금쯤이면 델리는 많이 덥겠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미갱 2009/05/15 00:25 # 삭제 답글
점점 귀여워지는 캐릭터..은근슬쩍 자신의 이미지를 귀엽게 몰고나가시겠다 이거지!?
난 반댈세.
귤곰 2009/05/15 00:31 #
님 이거 여행기 쓰기전에 그려둔거거든여.그리고 난 원래 귀엽다능.. 이라고 쓰자마자 0.1초만에 반성중. 죄송.
나랑 닮게 병맛나게 그리고싶은데 쉽지가 않다. 흑극흑흑
배트맨 2009/05/15 10:35 # 답글
카툰 보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대화 내용 앞에 인물 이름 대신에 곰모양 그림이 있는 것도 그렇고, 지금껏 제가 본 얼음집중에서는 귤곰님 얼음집이 가장 아기자기 하고 예쁜 것 같아요. 올때마다 감탄합니다.
귤곰 2009/05/15 23:01 #
정말 저때 곰돌님 표정이 =ㅍ= 딱 이 표정이었어요....제표정은 -_- 였고....
아기자기하고 예쁜걸 좋아하는데 항상 센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극찬해주시니 무척 기쁜걸요? 감사합니다 배트맨님! 오실때마다 힘을 팍팍 불어넣어 주시네요 *_* 으쌰!
배트맨 2009/05/15 23:35 #
이런 디자인의 얼음집은 칭찬받아 마땅하시죠. ^^*
촐랑촐랑 2009/05/16 02:24 # 삭제 답글
재밌어요.저도 다녀오면 저리 되려나요?ㅋㅋ
귤곰 2009/05/16 03:03 #
저랑은 또 다른방식으로 헉! 하실지도..: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