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한비야씨와 월드비전에 대한 글의 댓글에도 여러분이 말씀하셨듯이 여행에 대한 일정부분의 환상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수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캐치해내는것이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능력일테구요. 사실 여행기라는건 수필이고 논픽션이라 생각해서 최대한 사실성으로 기술해야겠지만 사람의 감정이라는게 다 한가지가 아닐테니 느끼는 감정은 서로마다 다를수밖에 없겠죠. 그 점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꿈과 환상을 남에게 부여한다는건 대단한 일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여행 후 책을 다시 읽으며 입맛이 썼던 분이 세분 있는데 그게 바로 한비야씨, 류시화씨, 임헌갑씨 이렇게 세분이예요.
한비야씨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듯이 지나친 과장과 허구, 안전불감증 등등의 선배여행자로써 도저히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에 대한 이유 때문이었고 류시화씨는 책속의 뻔하지만 반짝거리는 이야기들로 심어놓은 "가난하지만 행복하고 영적인 나라 인도" 의 이미지 때문에, 뜬금없이 튀어나온 임헌갑씨는-_- 사람을 알고보니-_- 모든게 다싫어서-_- 가 되겠습니다.
아무튼 뜬금없이 튀어나온 임헌갑씨 이야기는 치우고
한비야씨와 류시화씨에게 제가 느낀 문제점은
'느끼는 감정이 틀림' 의 문제가 아니고
'택도없는 허구와 과장으로 (마케팅을 위한) 이루어진' 이라는 거예요.
니가 뭘 아는데 그런말을 하냐? 라 하실수 있을터인데
제가 다른데 안가봤으니..
인도 다녀오세요. 단 배낭메고 혼자서. 그리고 한비야씨 따라해 보세요.
음..어떤게 좋을까. 일단 여자분이시면 방에 마사지사 불러서 마사지 받으세요. 엄한데 터치해도 이샛키 장난치네? 라면서 풉 비웃어 주고 너 밤일 잘하니? 라고 떠보세요. 잔뜩 흥분한 마사지사가 밤에 다시온다고 좋아하면서 나갈꺼예요. 그럼 "마사지사 저놈 웃기는 놈이네요 정력도 약해보이는데 뱀술먹고 오는거 아님?" 이라면서 낄낄대며 비웃어주시면 되요.
말도안되는 소리 한다구요? 한비야씨 여행기에 나오는 대목이랍니다.
설마 그 영향은 아니리라 생각하지만 작년 인도 바라나시에서 만난 아가씨 둘이 방에 마사지사 불러서 마사지 받을꺼라고 말해서 깜짝 놀라서 한참 설득한적이 있어요. 제정신이냐면서-_-;;
모든 여행기들이 불편하고 입맛이 쓰단건 아닙니다. 저 여행기 읽는거 무척 좋아해요. 간접적 여행이잖아요? 신뢰성있는 여행기는 여행정보와 더불어 그 사람의 말과 행적을 통해 나도 함께 그곳에서 여행을 하고있다는 느낌도 들게 해주곤 하잖아요. 제가 부족하게나마 여행기를 쓰고 있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제 즐거웠던 감정, 고생했던 일 등등을 다른분과 웃고 울며 즐기고 싶어서예요. 다른 여행작가들도 이 마음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 배낭여행계의 유명인사 한비야씨나 한국내 인도붐을 일으킨데 큰 역할을 한 류시화씨를 보며 씁쓸했답니다. 홍보효과, 임팩트있는 글만 중요시 여길것이 아니라 조금은 후배여행자들을 배려해야 했고 화제성과 꿈과 희망만을 중요시해서 책을 팔아먹으려고만 하기 보다는 좀 더 사실적이고 현명하게 글을 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ps1.
사실 이 이야기들은 좀 더 여행경험이 쌓이고 풀어놓고 싶었던 이야기예요. 넌 그사람들 만큼 해보고 그사람들을 까냐? 라는 이야기를 무척 싫어하거든요.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댓글로 남기기엔 내용이 좀 길어서 포스팅을 따로 빼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ps2.
첫번째 글이 자리를 비운 몇일간 너무 많은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시고 읽어주셔서 그에 댓글을 달다보니 저답지않게 심각한 사람이 되었어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넌 그냥 와우나 하고 밀린 여행기좀 쓰래요. 와우를 하다보니 여행기를 쓸 시간이 없을 뿐이고.... 아무튼 진지한 글은 일단 여기까지. 총총.

일상다반사








덧글
Cathy 2009/08/26 15:36 # 답글
아즈샤라로 오시게나 마드모아젤 규르고므
귤곰 2009/08/26 15:37 #
저 달섭 흥마 만렙찍었다능.. 전에 갔는데 언니가 없어서 그냥 나왔어요 ㅜ_ㅜ
Cathy 2009/08/26 15:41 # 답글
허허...그러지말고 와서 아즈샤라 여행기나..-ㅁ-;대격변을 아즈샤라에서 격어보는건 어떰?!!
귤곰 2009/08/26 15:41 #
저 늑대인간이 하고싶슴미다.... 그리고 용개쨩 뒷치기! 으앜! 끔살당해도 좋아요.
복숭아 2009/08/26 16:01 # 답글
전 요새 여행기가 많이 나오는게 참 좋아요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으면 변별력 내지는 가치관이 생기게 될 테니까요
허허허
귤곰님 글에 달린 댓글 수 보고 역시나 요새 가장 핫 한 이슈구나 했어요
그동안 간간히 언급되었던 일인데
(인도 현지에서든 인터넷에서든)
이번 무릎팍도사로 빵 터진 거죠 그죠
자 귀여운 그림이 섞인 여행기 기다리고 있으니까 얼른 포슷힝 해주시라능 !!!!!!!!!!!
귤곰님 화이팅 (응?)
귤곰 2009/08/26 16:06 #
맞아요. 예전에는 솔직히 여행에 대한 정보자체를 구하기가 힘들었잖아요. 그래서 그들의 여행기가 좀 더 사람들에게 인상적이었던건데.... 저도 여행기 많이나와서 너무 즐거워요 >_< 취향이 아닌것도 물론 있지만 재기발랄한 딱 마음에 맞는 여행기 볼때는 아 나도 여행가고싶다 며 발만 동동 구르고 ... 어헝헝저 글써놓고 친구들이랑 와우하고 술마시느라 댓글확인 못했는데 다음날 보고 깜짝놀랐지 뭐예요. 무릎팍도사 이후로 아무래도 잠재적 배낭여행자 분들께도 한비야씨의 이미지가 확장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가장 이슈가된 ㄷ ㅏㄴㅣ님 글은 무려 작년글이라능;; 사실.... 한비야씨나 류시화씨나 이야기가 나온건 벌써 한참전이잖아요 ㅎㅎ 공론화 되지 않았을 뿐이지.
흑흑 저 여행기 두편써놨는데 그림그리기가 너무 귀찮아서 빌빌대고 있어요. 그리고 일단 와우를 접어야.. 악마의 게임이예요. 켜면 끌수가 없다능.
복숭아 2009/08/26 16:34 #
즈는 최근 드글드글 끓어오르는 방랑벽 내지는 떠나고 싶음을 이 책 한권으로 다스렸습니다.[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습니다 ]
와우
귤곰님 우리 여행치 레벨업 해서
아프리카에 가게 된다면
이 책에 나오는 카페에 저와 함께 가지 않으시겠냐능 ㅎㅎ
[(어디에도 없는) nowhere]
요 책도 추천드려요
요책 읽으면 전 벌써 유우니사막에 서있다능 ;ㅁ;
귤곰 2009/08/27 02:34 #
앗 nowhere은 처음들어봤어요! 당신의 아프리카에 펭귄이 찾아왔습니다 는 제목이 너무 귀여워서 보고싶어서 학교도서관을 다 뒤졌는데 누가 숨겨놨는지 ㅡ.ㅡ 찾을수가 없어요... 속상하다능...저 뒤늦게 오기사씨 책이 너무 좋아요. 이우일씨 책은 언제나 좋아했고 서나래씨 요새 연재하는 네팔여행기도 너무 귀엽고. 아무래도 저는 시각적으로 약한가봐요. 이쁜 사진이 있는 책보다 아기자기한 그림이 있는 책이 더 좋다능!!
蕭蕭 2009/08/26 17:00 # 답글
방에 마사지사를 들이다니요... 국내 여행가서 모처에서 하려고 해도 망설여지는 판국인데, 다른 나라에 가면 뭔가 아름답고 행복하게 끝...날리가요^^;
귤곰 2009/08/27 02:35 #
위험천만한 이야기죠. 이런류의 이야기가 책 전반에 걸쳐 계속 나온다는게 ....ㅠ_ㅠ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 아니 이런얘기를 도대체 왜 책에 써요 왜!!
2009/08/26 17:5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귤곰 2009/08/27 02:45 #
링크 걸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출판계의 마이다스의 손.... 청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사실 제가 청소년일때 감명깊게 읽었다 생각한 책중에도 류시화씨의 번역서들이 많았어요. 그는 정말 대단한 마케터이자 장사꾼이죠. 시인 특유의 감수성이란 말로 무조건적으로 덮기에는 무리수가 있는 작가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여행은 한번 나가고 나니 계속 나가게 되더라구요. 또 가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거려요 ㅠ_ㅠ
태풍9호 2009/08/26 18:28 # 답글
류시화는 정지영 아나운서 대리번역 터졌을 때 외국으로 튀었었죠.참 여러모로 거시기한 인간입니다.
귤곰 2009/08/27 03:52 #
헉 그런일도 있었나요?;; 새로운 이야기예요;;;;
즈망푸 2009/08/26 20:39 # 답글
공감합니다..지나치게 서정적인 여행기들이 남발하는 현상도 씁쓸한 것 같아요.
어딜가든 장소만 바뀔 뿐 똑같은 얘기들만....
사진 잘찍어놓고..시적인 언어들만 늘어놓는다고해서 다 여행기는 아닐텐데 말이죠..
귤곰 2009/08/27 03:55 #
댓글에 크게 공감합니다. 최근 쏟아져나오는 여행기들을 보며 저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만이나라가 대체 어느나라라는 거야 싶을정도로 특색없고 그저 예쁜사진, 왠지모르겠지만 멋져보이는 대사로 이루어진 여행기들 속에서 정말 읽고싶은 여행기를 찾아내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으으 ㅠㅠ
천지화랑 2009/08/26 21:52 # 답글
저 책들이 도서관에서 '여행'서가가 아니라 '수필' 서가에 있다면 뭐 좀 참작해 줄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귤곰 2009/08/27 03:57 #
그렇다 해도 자신이 하지 않은 경험이 책 내용속에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수필 서가에 넣기도 좀 그렇고.. 소설 서가에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
페이퍼 2009/08/26 22:04 # 답글
히피적 방랑 낭만과 이상에 가득찬 인도여행이 시들해지니까 그 다음엔 중동 사막으로 옮겨가서 인샬라 평화의 이슬람 찬양 낭만으로 이어지다가 또 최근엔 티벳의 불교, 오체투지로 이어지고 있죠... 사실 이 여행 분야처럼 유행에 민감한 것도 없습니다... 덕분에 정치인들까지 그거 따라한답시고 걸핏하면 도로에 배깔고 드러누워서 오체투지한답시고 정치적 이슈에 대해 뗑깡+난리부르스... 언제부터 대한민국 불교에 라마교의 오체투지 문화가 그렇게 성행했다고...
귤곰 2009/08/27 04:02 #
엇, 시들해졌다뇨. 최근이 한국내 인도 붐의 절정 이라고 생각해요. 일본인 사이에서 유행한 여행지는 몇년후 한국에서 유행한다며 일본의 인도 붐은 거의 시들해졌으니 한국으로 붐이 넘어온게 아닐까 라는 농담을 한 적이 있을 정도예요. 최근 성수기 인도 거리에는 한국인의 모습과 안녕하세요~ 어디가요? 를 외치는 인도 장사꾼들을 못보는게 더 이상할 정도랍니다 ㅎㅎ여행의 유행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또한 제3세계라는 점에서 그 유행이 더더욱 이슈화 되는거라 생각하구요.
루아 2009/08/26 23:00 # 답글
아 증말...저도 그 대목 기억하고 있네요. 엄청 뜬금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성동아였나? 여성중앙이었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 여성지에 연재됐었죠. 그래서 과장과 선정이 심한걸까요?심각한 일은 잊어버리고 여행기! 여행기! 헤헤 ^^
귤곰 2009/08/27 04:05 #
으 저도 저부분 어릴때 읽으면서 ㅇ..어 왠지 야하다... 라면서 침 꼴깍 넘기면서 읽었지 뭐예요. 무척 뜬금없었는데 왠지 야해서 ... 어린 기억에 깊이 남았다능 ... 그러고보니 1권의 대부분은 여성지 연재작이었죠. 책안에서도 연재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고. 그렇다고 쳐도.. 그 후의 책들도 비슷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으니 ㅠㅠ 흑흑아 제가 아주 가끔 진지한 인간인데 진지st로 몇일 보냈더니 왠지 와우만 하고 있어요....,,,,....어? 내일..이 아니고 오늘이네요 ㅠ_ㅠ 정말 여행기 올릴께요. 올릴때까지 와우를 켜지 않겠어요.
몽몽이 2009/08/26 23:08 # 답글
요즘 네이버 만화에 서나래님이 '낢이 사는 이야기' 후속으로 연재 중인 '나는 어디에 있는거니' 추천합니다. 여행기라면 이쯤은 돼야겠죠? 한비야씨의 정체불명 여행기보다 훨씬 볼만합니다.
귤곰 2009/08/27 04:06 #
저도 서나래님 신작 무척 즐거이 보고있어요 :) 너무 귀여우셔서, 그리고 제 경험과 오버랩되서 발을 동동구르며 좋아한답니다 ㅋ_ㅋ
라세엄마 2009/08/27 00:15 # 답글
어차피 모든 여행이-삶이- 추억만 말하던가 악몽만 말하던가에 따라서 180도로 뒤바뀌는게 당연한 경험이니까요.. 앗싸 인도는 너무 순수하고 영적으로 뛰어난 동네 어쩌고 드립하는걸 보고 믿는 쪽이 쓰는 쪽보다도 잘못했다고 생각해요.적어도 혼자 배낭여행을 나갈 나이면 고등학생은 됐을텐데 그 나이돼서 이세상 어디나 시궁창이란 것도 모르고 있으면 답이 없는거죠'ㅅ'
(전 같은이유로 북한이 생지옥이라고 하는 의견도 무시하는 편)
페이퍼 2009/08/27 00:30 #
여행기를 믿고 안믿고의 문제라기보다는 그것을 찬양, 도덕화, 미화시키니까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해요... 북한의 삶이 지옥같다느니, 혹은 북한이야말로 공산주의의 이상이라느니 하는 주장들을 어린 청소년들이 믿고 안믿고의 문제는 2차적인 것이죠... 문제는 북한의 삶이야말로 인류의 낙원이자 이상이며 도덕의 극치라는 식으로 찬양, 미화시키는 것 그 자체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물론 그 반대의 경우인 북한의 삶이 생지옥이라는 말은 그리 심하게 비하, 왜곡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어떤 관찰자로서의 객관성보다는 지극히 자신의 욕망, 감성, 편견, 낭만 등등의 쾌락이 만들어낸 뒤틀리고 왜곡된 제3세계에 대한 극도의 주관적 시선, 막연한 오리엔탈리즘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닐까 해요. 물론 여행기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주관성과 순수한 낭만, 꿈, 모험 등등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극단적으로 미화, 찬양되어 도덕적 가치로까지 승화되는 한편 그러한 순수함을 자본주의적으로 팔아먹는 것은 스스로의 모순을 증명하는 것이겠죠...
귤곰 2009/08/27 04:24 #
말씀하신것처럼 세상 모든일은 주관적입니다. 그렇다면 드립하는쪽은 어떤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있는걸까요? 라세엄마님은 드립에 흔들리지 않고 원하는걸 캐치할 수 있는 분이신것 같은데 세상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지난 글부터 계속 "그런 픽션인지 논픽션인지도 모를 글에 넘어가는 독자가 글을 쓴 사람보다 바보지" 라는 논리를 펴시는데..
경험하지 못한 곳에 대한 '유명한 책' 이라는 매채를 우연히 접했을때 뭐야 이거 다 뻥인데 ㅋ 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요. 와 이런곳이 다 있었어? 라면서 놀라고 신기해함이 더 크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_-; 여행기는 논픽션입니다. 여행기가 픽션이면 엉덩이 깔고 앉아서 인터넷 검색해서 여행기 써낼수 있겠네요.
또한 제가 말하고 싶은 경우는 배낭여행을 떠난 경험자분보다 잠재적 배낭여행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거였답니다. 다녀오신 분들이야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자기가 판단할수 있을꺼구요.
라세엄마 2009/08/27 09:53 #
1. 찬양 미화를 시키는게 괜찮다는건 아니에요. 그저 전 '팔아먹기 위한' 입장에서는 저러는게 필요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기야 그렇게 나가면 사채업자도 필요악일 뿐이다..라는 식으로 얘기가 나가겠지만 그런 도덕적인 분계선은 각자 사람마다 가지고 있겠죠.2. 쾌락이 만들어낸 뒤틀리고 왜곡된 극도의 주관적 시선, 그런 순수함을 자본주의적으로 팔아먹는 스스로의 모순은 아이돌 그 자체잖아요? 전 그저 여행기도 팔아먹기 위한 책이니까 얘나 쟤나 똑같다고 생각해요. 여행기를 여행가는 사람들을 위해 공짜로 뿌렸다던가 하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3. 저는 드립에 흔들린다기보다 떡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쪽이죠.. 자랑이 아니지만. 어쨋든 '작자보다 독자가 나쁘다'라는건.. 그냥 별로 당연한 소리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왜냐면 저한테 여행기는 픽션이니까... 논픽션 여행기는 태어나서 본적이 없거든요......
귤곰 2009/08/27 14:02 #
논점자체가 달라서 라세엄마님과 대화하기가 힘드네요. 또한 아무리 그 어떤말을 하셔도 여행기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이상 논픽션입니다. 저로썬 픽션으로 쓰인 여행기가 상업적으로 용납될순 있다는 그 말 자체를 이해할수 없으므로 이 대화는 여기서 접었으면 합니다. 끝었는 평행선이네요.
라세엄마 2009/08/27 19:56 #
여행기가 수필일텐데 말이죠[..
수필이든 2009/08/27 22:49 # 삭제
아니든 뻥도 정도껏 치란 말 아닙니까.여행기를 완전 무협지의 수준으로 썼으니 비난받는거지 나원참.
라세엄마 2009/08/27 22:55 #
원래 공신력 없는 작자를 믿으면 그렇게 되는 법이죠. 역사 스페샬이라던가 광주사태라던가 촛불시위라던가 환단고기라던가 환단고기라던가 황당고기라던가[...]뻥도 정도껏..이라니.. 뭐 뻥치는게 나쁘긴 하지만 그렇게 심한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해요. 축구로 생각하면 '언제나 어디서나 황금의 손' 이라는 느낌. 진짜 심한건 '상대 플레이어는 반드시 발뼈 복합골절'... 여행기로 치자면 '인도에 가면 영적 수행자들이 디톡스해줘서 몸무게가 줄고 정력이 늘고 사람들이 봉사정신이 좋아서 교통,숙박,식사가 모두 무료며 언제나 서늘하고 습도도 적절하며 길가에 누워 잠을 청하면 아침에 이불과 아침식사와 돈이 생겨 있습니다' 정도는 해야 '뻥도 정도껏'이겠죠..
예 2009/08/28 01:48 # 삭제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님 자유니 내 할 말 없습니다.내가 한비야 책을 신뢰 않는다고 남한테 강요할 필요는 없지.
각자 자기 취향 따라 살아나갑시다~
고독 2009/10/10 09:16 # 삭제
광주사태부분에서 이사람 어떤사고가진사람인지 대충알만하네요
... 2009/08/27 00:32 # 삭제 답글
여자가 마사지사를 방에 들인다.....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알수있는거죠.
한비야에게 따져봤자 너 바보 아니냐고 할 거예요.
귤곰 2009/08/27 04:26 #
네 그러게요 ...님 말씀처럼 제가 한비야씨에게 여쭤보고 싶네요. 대체 왜 마사지사를 방에 들이셨는지. 잘못 읽으신것 같은데 글의 예시는 한비야씨 책에 나와있는 이야기랍니다.
JinAqua 2009/08/27 00:38 # 답글
이런저런 것들이 생각나서.. 주절주절 써 봅니다.예전에 동아리로 인도 여행을 갔었는데, 동아리 여행을 도와주시는 분께서
'절대 악수하지 말고, 인사는 합장으로' 라고 하셨어요. 손을 잡으면, 여자가 남자의 잠자리를 허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리는 절대 내놓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다리를 많이 내놓는 한국과 달리 인도는 의상 자체가 어깨를 많이 내놓게 되 있어서, 어깨에는 감각이 적은데 다리에는 금방 혹해서 접근한다고..(신선한(?) 다리의 모습 -_-;;)
또, 동아리에서 세 팀으로 나눠서 어느 시골 마을에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한 팀당 50명 꼴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 팀에서 저 그리고 저와 같이 묵었던 친구는 그 집의 남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었어요. 그게 이 집에서만 그랬으면 그 남자가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집에서도 일이 있었고요 -_-; 워낙 작은 마을에 사람이 많이 가니까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제 친구가 화난 것을 경찰에게 영어로 풀었는데, 나중에 여행 도와주시는 분이 귀띔해주시기를 그 경찰들은 영어를 몰라서 거의 못 알아들었다고 하더군요. 결국 흐지부지..됐던 일이 생각나네요.
길게 다녀오지도 않았는데 별 일을 다 겪었죠 _no
한비야 건에 대해서는 선교활동인데 그것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느니 재정의 쓰임이 불투명하다느니..로 비판이 많은 모양인데, 저는 그런것보다 유명할데로 유명해져있는 그 사람이 여행에 대해서 위험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극히 적은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유명한 사람이 쓴 아름다운 글을 믿고 갔다가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당하면.. 누가 문제인건지. 옹호 측에서는 그거 그대로 따라한 사람이 문제지! 라는 식이더라고요. 이거, 상당히 무책임한 말이 아닌가요 -_-;
또 하나 더,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말 중에 문제 되는거라면 아무리 옛날것이라도 끄집어내고는 정확한 상황 검증이 없어도 난리난리가 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연예인급-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유명세를 떨치는-인 한비야가 하는 말은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걸 보면 좀; 이상해요; 한비야는 꿈과 환상을 만들어줘서 그런건지 원..
귤곰 2009/08/27 04:34 #
앗 악수의 경우는 처음들었어요. 그런데 일단 인도 남자와 손을 잡는 순간부터.. 찝쩍거림은 시작되니까.... 나마스떼는 참 편리한 인사법인것 같아요 ㅠㅠ다리에 대해서는 중동권도 마찬가지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바라나시에서 만난 핫팬츠와 끈나시를 입은 한국아가씨를 보면서 뜨아 했었어요. 그것도 화장터에서!!!! 그 아가씨를 위아래로 훑어보는 시선을 보면서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 아가씨 제발 집에가서 옷좀 입고 나와!
친구분 이야기는 안타깝네요. 인도에서 성추행을 당했을경우 노려보거나 울먹거리지 말고 미친듯이 화를 내는게 효과적이라고 들었어요. 저 아는분은 날라차기를 한 경우도 있었다는..ㅋㅋ 큰소리로 화를내면 사람들이 몰려들텐데 그때 저사람이 날 터치했다고. 나쁜짓했다고. 눈물 살짝 섞어서 크게 자기주장 하면 그 사람은 자칫 잘못하면 몰매맞는 경우까지 있다 하더라구요. 인도사회에서 성추행은 택도없는 일인데 유독 동양계 여자에게 추행이 심해요. 몸집이 작아서 그리고 화가 나도 화를 잘 표현하지 않아서....라고 하더라구요 ㅠ_ㅠ;
저도 사실 월드비전에 대해서는 한비야씨가 얼굴마담격이 된것이 실망스럽다 였지 나머지는 모두 월드비전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였는데 그쪽으로 논점이 기울어서 당황했었어요. 그렇죠 말씀에 공감합니다. 책이라는 매체로 묶여져 나온이상 (게다가 꽤나 인기있는 책이란 점에서) 사람들은 그 책이 당연히 사실이라고 믿기 마련이예요. 여행기인걸요. 여행기는 논픽션이잖아요. 그런데 반박하는 분들이 우리 비야언니 왜까셈. 그거 따라한사람이 바보지. 라는 분위기라 꽤 많이 놀랐어요. 그럼 글 쓴사람에게는 면죄부가 주어지는건가요;;
아무래도.. 한비야씨가 이번 방송에서 말을 잘 하신것도 같고, 그녀의 이미지가 오랫동안 배낭여행계의 대모 (좋은의미든 나쁜의미든) 였다는점도 면죄부가 아닐까 싶어요. 씁쓸한 이야기죠.
ㅎㅎ 2009/08/27 00:52 # 삭제 답글
한비야의 마사지사 에피소드는 꽤 충격적이라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나중에 마사지사가 잘해서 한비야가 가슴을 만지게 해줬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페이퍼 2009/08/27 00:56 #
한비야 마사지사 에피소드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전혀 여자로 안보이는 한비야도 인도가면 인도남자한테 통한다... 쯤 되겠군요... 역시 외국인들은 동양 황인종 여성에 대한 미의 기준이 다른 것인가...
귤곰 2009/08/27 04:36 #
페이퍼님이 왠일로 공감가는 댓글을 다셔서 오오.. 했는데.... 이댓글을 보니 역시 변함없으시군요. 뜬금없이 외모드립이 나올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_-ㅋㅎㅎ님// 가슴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기억나요. 마사지사의 상태에 대한 묘사들도.. 헉뭐야 부끄러워 라면서 야설읽는-_-;; 기분으로 읽었었답니다. 지금보면 그정도 수위는 아니지만 그땐 초등학생이었으니까요....
... 2009/08/27 02:09 # 삭제 답글
가슴이라...에...뭐랄까...같은 여자로서 절대 납득이 안 되는 일이네요ㅠㅠㅠㅠ
귤곰 2009/08/27 04:39 #
어릴적에는 별 생각없이 왠지 민망하다 라면서 넘어갔는데....(그러면서 내용은 다 기억이 나고-_-;;) 여행하다가 다시 읽으니까 어쩜 이런 무책임한글을 써놨나 싶더라구요. 같은 여자로써 이해도 납득도 할 수 없는 부분이었어요.
플로렌스 2009/08/27 09:17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원래 과장법을 좋아하질 않아 인기 한창이던 시절에도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만...글을 읽어보니 확실히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군요.
귤곰 2009/08/27 14:04 #
제가 요새 성격이 좀 많이 변했는지.. 예전엔 과장법을 싫어하지 않았는데 요샌 여엉 불편하더라구요. 이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야 자신이 판단할 경험이 서있지만 (개중 꼭 미꾸라지가 있긴 하지만) 잠재적 배낭여행자들에겐 그릇된 정보를 심어놓는거죠. 그게 참 싫어요.
레이시님 2009/08/27 09:20 # 답글
진지st 좀 중단하시고(...) 와우 하기전에 그림 그리시고 여행기좀..ㅋㅋㅋ
귤곰 2009/08/27 14:05 #
너무 진지st로 있으니 나답지 않지? 부끄부끄.. 아 와우 너무 재밌다능....
ㄷㅏㄴㅣ 2009/08/27 21:58 # 삭제 답글
귤곰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실망이 크겠지만 언젠가는 겪어야할 과정일테니..지난번 그 한비야 모방여행자 얘기를 마저하자면, 상상이 되시다시피 저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지랄"을 해서 고쳐져 있는 내용들이 지금 5불에서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그 전에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들을 올린건지 생각이 안될 정도였죠. 진실성 여부도 의심가는, 따라하다 사고나기 딱 좋은 걸 정보라고 올려댔으니... (안타깝게도 그 여행자는 과장허구 마케팅 조차 한비야씨를 답습하려고 했었나 봅니다.)
그 사람이 나중에는 "혼자 여행하는 여성을 위한 히치하이킹 강좌"를 써서 올리겠다고 해서, 그럴꺼면 저와 "목숨걸고 일전불사 각오하고 써라"라고 답변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쿨하게 히치하이킹 다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모방여행자가 어떻게 다녔는지 아세요? 은장도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히치하이킹 하다 운전수가 이상한 짓을 하려고 할 때마다 "나 건드리면 이 칼 가지고 자살한다. 한국여자는 명예 더럽혀지면 이 칼로 자살하는게 전통이다" 하면서 위기 모면하고 다녔다는군요.
웃기는건 그 모방여행자가 "자신의 방법을 따라하다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공개적인 글엔 아예 적지도 않아요(끝까지 쿨한척 해야하니까). 술자리 등 다른 여행자에게 자랑하다가 제 귀에 들어온거죠.
실제로 다른 여행자가 그 여행자의 글만 보고 히치하이킹 따라하다가 "은장도"와 같은 대응방법을 몰라서 결국 당하게 된다면? 설사 "은장도로 위기모면"을 미리 계획했다 하더라도 실제상황에서 안 통했다면?
"마사지사를 방에 들이는게 뭘 의미하는지" 한비야씨 책을 청소년 시기때 읽으면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념없는 사람들은 늘 존재하기 때문에 100명에 한두명만 따라해도 그 사람들의 안전은 보장 못하게 되는거죠. "술자리에서 뻥치는 것"과 그 내용을 "활자화" 하는 것의 차이를 모르는 분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변호하시는 분들, "어차피 수필이니 진실성 여부는 상관없다", "누가 그걸 곧이 곧대로 믿고 따라하냐"로 일관하시는데 실제 필드에서 보면 개념없는 여행자 상당히 많습니다. 개념없는건 둘째치고 사고를 당하면 돌이킬 수 없으니 미리 막아보자는 것이 귤곰님이나 저 같은 사람이 이런 글들을 쓰는 이유죠.
라세엄마 2009/08/27 23:04 #
...저는 변호라기보다는 쿨게이 양비론[....]이지만 "어차피 수필이니 진실성 여부는 상관없다" 라고생각하는데요.개념없는건 둘째치고 피해는 막아야 하지 않느냐..라는게 맞는 말이긴 한데,
어디 다른 포스팅에 글 썼었지만... 그런 식으로 전개가 되려면 여행기 전에 드라마랑 영화부터 까고 보는게 선결인듯 해요...일진이라던가...
...'여행기가 잘못한건 둘째치고 그걸로 인한 피해는 막자'는 동의해요.
ㄷㅏㄴㅣ 2009/08/28 01:47 # 삭제
라세엄마님, 당연히 안좋은 영향을 미치면 만화, 영화, 드라마 할 것 없이 다 까입니다.당장 드라마에서 성적 수위에 대한 내용만 봐도 시청자들이 엄청나게 깐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일본만화를 보고 청소년들이 "일진회" 같은 폭력조직을 결성하는 경우도 있고요. 저처럼 성인이고 그런 내용을 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청소년기에 무분별하게 잘못된 내용을 받아들이고 모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비야씨 책은 무려 "청소년 권장도서"입니다. 약 200만부가 팔렸다죠?
성인도 한비야씨 책에 실린 내용들은 검증과 판단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드라마처럼 따라하면 사행성과 불륜을 조장하는 정도가 아니라, 잘못하면 목숨을 잃거나 성폭행을 당할 수 있는 일들인데요.
거기다 "수필"은 "소설이 아니므로" 진실성 여부에 관해 당연히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홍정욱의 77막장의 내용도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에(하버드 최우수졸업이 아닌 일반졸업) 욕을 먹지 않습니까?
" (인기만 있으면) 진실성 여부가 상관없다"라는 라세엄마님의 말씀이 대단히 우려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지난 대선에서도 우리는 "부패해도 능력만 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역사상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까? (상식적으로, "도덕과 진실성" 같은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설사 능력이 있다 해도 그 능력을 공익을 위해 발휘하지 않을 것임은 당연한 일이죠.)
그 리고 하다못해 소설이나 TV드라마에서도 조금 민감한 주제에서는 "위 내용은 픽션이며 등장인물과 사건들은 실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위험할 수 있으니 본편에 등장하는 내용을 모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친절한 설명문에 붙어나옵니다. 왜 그런지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군요.
귤곰 2009/08/28 14:48 #
으 그 모방여행자분 글...수정되어있는 글이라하더라도 용납이 안되는게 많던걸요. 읽으면서 어찌나 기가차고 짜증스럽던지 몰라요. 보아하니 책 내고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계시는 분 같은데 제발 그런 허풍으로 가득찬 책좀 안냈으면 좋겠어요. 제발 제발 ㅠ_ㅠ
수정된 글도 이만한데 수정전의 글은 안봐도 뻔하네요. 게다가 본문이랑 댓글을 읽어보니 여러분들이 지적하고 화를내는 댓글을 달면 은근슬쩍 자신의 글과 댓글을 수정하고 "제가 언제요? 너무하시네요" 라는식으로 넘어가려는거 같아서 참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그리 나이가 어린분도 아니시던데.
그 허풍글들의 댓글도 기가찼는데....
"우와. 멋있어요. 님은 위험한걸 알아서 컨트롤할 수 있는 분이니까 이렇게 다니셔도 될꺼같아요!(?????? 아니대체 어떤근거로?) 저도 이렇게 다녀보고 싶어요" 류의 댓글이 몇십개 달린걸 보고 정말 뜨악 스럽더라구요. 제가 발벗고 나설께요 제발 따라하지 마세요 여러분 ㅠㅠ
게다가 은장도 이야기는-_-;; 더욱 기가차네요. 정보글이랍시고 술자리 안주삼아 치기어린 이야기 할 내용을 글로 올려놓고는, 실제 술자리에서 한다는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가 은장도로 자결한다고 땡깡부리라니;;;; 정말 큰일날소리를 하고 있네요. 어유 답답 답답.
저도 여행 나가기 전에는 여행이라는게 결국 자기가 원해서 가는건데 다 자신이 판단하면 되는거지 뭐 그리 지레 걱정하냐고. 노프라블럼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선배여행자랍시고 뭔가 아는척하며 살짝 풀린눈으로 오오 인생이란 을 논하며 아가씨들에게 찝쩍거리는 작자들도 널려있고, 자기자신만 중요해서 뒤에 올 여행자들은 고려도 안하고 진상짓해대는 여행자도 널려있더라구요.
그런걸 보다보니 정말 사고가 날 여지가 있는 위험한 상황은 미리 주의를 환기시키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생명은 하나뿐인데 객기어린 여행으로 위험에 처하면.... 그때가서 후회해봤자 무슨소용이겠어요.
항상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하여간에 2009/08/27 22:53 # 삭제 답글
사람들은 다들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려하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죠..진실이 어떤지는 전혀 모른체...
그래서 실제 여행의 위험함을 얘기하는 다니님이나 귤곰님같은 분들이 괜히 시달리네요.
귤곰 2009/08/28 14:50 #
감사합니다. 사실 누구나 음식도 맛있는거만 먹고싶어하는것처럼 여행도 익사이팅한 점을 우선시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진실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을 하고 (너무 진지하게 구도하듯이 여행하란 소린 아니지만..) 순간의 객기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일들은 애초에 조심함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글을쓰고 있는것 같아요. ㅎㅎ앗 귤곰양 >< 나 예발이예요ㅠㅠㅠ 누군지나 기억할랑가ㅠㅠㅠㅠ
나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 쫌 용기내서 글 남겨보구ㅠㅠㅠ
사실은 오늘 인도 요리집에 다녀왔거든ㅠㅠㅠ
우연히 후배가 뎃고가서 홍대에 shanti라는 곳에 다녀왔는데 거기 들어가면서부터
니생각나고ㅋㅋㅋ 나 맨날 니 홈에서 사진으로만 보다가 인도요리집 처음 가봤어ㅠ 어헝
난이랑 라씨 너무 좋아★ (<<<이번에 처음 먹은 주제에;;;)
아 이 글 너무 좋다ㅠ 근데 좋으면서도 뭔가 충격적이었어;
난 진짜 일본빼고 밖에 여행이란걸 해본적이 없거든;;
그런데 무지 가고 싶긴 하고 (돈이 없을뿐.. -_-) 그래서 주로 누구누구 여행기이런거에
많이 의존하는편인데 그리고 여행이라고 하면 뭔가 막 막연하게 환상같은게 있어서;;
특히 누구누구 여행기 요런거 보고 아 거기는 이렇구나 그렇구나 하구 100%믿어버려.
특히 한비야씨 같은 사람.. 아무래도 유명하니까 이사람 말이라면 100% 믿을수 있어
이렇게 되버려서;;;
ps. 9/12에 대구가는데 오후에 갔다가 바로 올라올 일정일거 같애서ㅠㅠㅠ
너보구 싶은데 볼수 있을까 모르겠다 저날 스케줄 어떻노?
나 이전에 쓰던 폰이 박살나서ㅠㅠㅠ 010-2806-6686으로 문자하나날려주오
ps2. 서나래님 여행기있잖아ㅋㅋㅋ 그거 인도얘기도 아니고 네팔얘긴데
나 그거 보면서 왠지 너도 인도가서 저랬을거 같아서(?) 뭔가 막 너랑 싱크로되는거같아서
니생각하면서 열심히 보구 있구ㅋㅋㅋㅋㅋ
ps3. 아 이글루 외케 어렵지ㅠㅠㅠ 이거 덧글 한번 썼었는데
다 날아가서 다시 쓰고 있는 나..orz 쓰고 난담에 '덧글올리기'를 눌렀어야 하는데
'다음페이지'를 눌러서 다 날아가구ㅠㅠㅠ 이글루스 어렵씁니다 ㄷㄷ
귤곰 2009/08/30 15:08 #
기억 못할리가 없잖아!!! 내가 어찌 너를 잊겠누. 나도 사실 네 블로그 RSS등록해놓고 항상 들어가고 있다는....:D 시험끝난거 축하해! 포덕포스팅을 보면서 왠지 중학교 막바지때 네 이야기를 듣고 디지몬을 보기시작한게 떠올랐다.. 그리고 나는 수라로 빠졌었지.... ㅋㅋㅋㅋ으 사실 전부터 이 이야기는 꼭 하고싶었어. 왜냐면 나도 좀 그렇거든....
너 일본다닐때만해도 난 한국을 떠본적이 없는데 여행은 너무 가고싶고, 그러면 대리만족은 여행기나 사진밖에 없잖아. 또 좀 믿을만한 이름이다 (유명한 사람이다) 싶으면 100퍼 다 믿어버리게 되고. 막상 여행을 다녀보니 그게 아닌데 잠재적으로 여행을 떠날 사람들에겐 진짜 이게 안좋은 영향인거 같아. 휴.
서나래님 여행기 ㅋㅋㅋㅋㅋ 나 정말 내 첫 여행때랑 오버랩되서 거의 빙의되어서 읽고있어. 너무 귀여우시담 ㅋㅋㅋ 두번째여행이라고 뭐 똘망하게 다닌건 아니지만.. 아아 네팔도 너무 가고싶어. 이렇게 여행 뽐뿌질만 받으면 안되는데.
홍대 샨티는 왠지 이름이 낯익네:D 인도요리 맛있지 나도 좋아해 ㅠㅠ 난이랑 라씨 너무 좋아 ㅠㅠ커리도 너무 좋아아아 ㅠㅠㅠ
대구오면 인도요리 먹으러 갈까? 그날 시간 비워놓을께. 어제 새벽에 글부터 보고 너무 반가워서 둥기둥기 뛰다가 핸드폰으로 전화랑 문자했는데 확인하라구!
하고싶은얘기가 너무 많다 엉허엉엉 우리 몇년만인거야 ㅠㅠ
사유 2009/09/02 14:40 # 답글
저번부터 이상한 소리하는게, 그건 개인의 선택이다......... 출판해서 먹고사는거니까어쩔수없지않느냐............/기절
귤곰 2009/09/04 22:28 #
으... 저는 그게 참 계륵이라 생각하는게 팔리기 위한 책을 만들려는 일념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여행기는 소설이 아닌 실제 기록인데 소설을 쓰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몇몇 여행작가분들에게 실망했었어요. 함께 /기절